- 확인한 906곳 중 74.2%는 AI 봇을 하나도 막지 않았어요.
- 가장 많이 막힌 봇은 ChatGPT의 학습용 봇(GPTBot, 21.6%)이에요. 언론사는 47.5%가 학습용만 막고 AI 검색은 열어 뒀어요.
- 정부, 공공 사이트 43.1%는 막지 않았는데도 홈페이지 구조 때문에 AI가 읽지 못해요.
AI 크롤러와 robots.txt
ChatGPT나 Perplexity는 답을 만들 때 웹페이지를 읽어 와요. 이 일을 하는 프로그램을 크롤러(봇)라고 해요. 사이트 주인은 robots.txt라는 파일에 “이 봇은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적어서 크롤러를 막을 수 있어요.
AI 회사의 봇은 크게 두 종류예요.
- 학습용 봇: AI 모델을 만들 때 쓸 글을 모아요. OpenAI의 GPTBot, 구글의 Google-Extended, Anthropic의 ClaudeBot이 여기에 들어가요.
- 검색용 봇: 누군가 AI에게 질문했을 때 답에 참고할 페이지를 찾아요. ChatGPT 검색의 OAI-SearchBot, Perplexity의 PerplexityBot이 여기에 들어가요.
학습용 봇을 막으면 내 글이 AI 학습에 쓰이지 않아요. 검색용 봇을 막으면 AI 답변에 내 사이트가 출처로 나오기 어려워져요. 그래서 둘을 따로 정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어요.
4곳 중 3곳은 AI 봇을 하나도 막지 않았어요
확인한 906곳 중 74.2%는 AI 봇을 하나도 막지 않았어요. 학습용만 막은 곳이 13.2%, AI 봇을 모두 막은 곳이 4.5%, 구글 검색 봇까지 막은 곳이 8.1%였어요.
업종마다 차이가 컸어요. 커뮤니티, 포털 같은 플랫폼은 44.2%만 전부 열어 뒀어요. 반대로 대기업 사이트는 96.9%가 전부 열려 있었어요. 글과 게시물이 곧 자산인 곳은 막고, 회사와 제품을 알리고 싶은 곳은 열어 둔 거예요.
가장 많이 막힌 건 ChatGPT의 학습용 봇이에요
봇별로 보면 GPTBot이 21.6%로 가장 많이 막혀 있었어요. 같은 OpenAI의 검색용 봇인 OAI-SearchBot은 13.7%였어요. 다른 회사도 비슷했어요. 학습용 봇이 검색용 봇보다 더 많이 막혀 있었어요.
새로 나온 봇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어요. robots.txt에 GPTBot 이름을 적어 둔 사이트는 134곳이었는데, 사용자가 질문할 때 페이지를 여는 Claude-User는 44곳, Perplexity-User는 38곳뿐이었어요. 한 번 설정을 정한 뒤 새 봇이 나와도 업데이트하지 않는 곳이 많다는 뜻이에요.
봇마다 막은 사이트 비율
- GPTBot
- ClaudeBot
- Google-Extended
- CCBot
- Bytespider
- Applebot-Extended
- meta-externalagent
- Amazonbot
- cohere-ai
- anthropic-ai
- OAI-SearchBot
- ChatGPT-User
- Claude-SearchBot
- Claude-User
- PerplexityBot
- Perplexity-User
- Googlebot
- Bingbot
- Yeti
언론사는 학습은 막고 AI 검색은 열어 뒀어요
언론사 40곳은 다른 업종과 확연히 달랐어요. GPTBot은 45%가 막았는데, OAI-SearchBot은 10%만 막았어요. 구글의 학습용 봇(Google-Extended)은 22.5%가 막았지만, 구글 검색 봇을 막은 곳은 한 곳도 없었어요.
기사가 AI 학습에 그냥 쓰이는 건 거부하지만, ChatGPT나 Perplexity 답변에 출처로 나오는 건 받아들이겠다는 선택이에요. AI 검색에서 독자가 들어올 길은 남겨 둔 거예요.
언론사 40곳의 AI 봇 설정
| 언론사 | GPTBot | Google-Extended | ClaudeBot | OAI-SearchBot | PerplexityBot | llms.txt |
|---|---|---|---|---|---|---|
| asiae.co.kr | ● | |||||
| biz.chosun.com | · | |||||
| bloter.net | · | |||||
| byline.network | ● | |||||
| chosun.com | · | |||||
| donga.com | · | |||||
| dt.co.kr | · | |||||
| edaily.co.kr | · | |||||
| etnews.com | · | |||||
| fnnews.com | · | |||||
| hani.co.kr | · | |||||
| hankookilbo.com | ● | |||||
| hankyung.com | · | |||||
| heraldcorp.com | · | |||||
| ichannela.com | · | |||||
| imbc.com | · | |||||
| inews24.com | · | |||||
| joongang.co.kr | · | |||||
| jtbc.co.kr | · | |||||
| kbs.co.kr | · | |||||
| khan.co.kr | · | |||||
| kmib.co.kr | · | |||||
| mbn.co.kr | · | |||||
| mediatoday.co.kr | · | |||||
| mk.co.kr | ● | |||||
| mt.co.kr | · | |||||
| munhwa.com | · | |||||
| news1.kr | ● | |||||
| newsis.com | · | |||||
| nocutnews.co.kr | · | |||||
| ohmynews.com | · | |||||
| pressian.com | · | |||||
| sbs.co.kr | · | |||||
| sedaily.com | · | |||||
| segye.com | ● | |||||
| sisain.co.kr | · | |||||
| tvchosun.com | · | |||||
| yna.co.kr | · | |||||
| ytn.co.kr | · | |||||
| zdnet.co.kr | · |
설정이 서로 맞지 않는 곳도 있었어요. 아시아경제와 한국일보는 AI에게 사이트를 소개하는 llms.txt 파일을 만들어 뒀는데, robots.txt에서는 AI 봇 대부분을 막고 있었어요. AI가 읽을 안내문은 있는데 정작 사이트에는 들어오지 못하는 상태예요.
공공기관 사이트는 막지 않았는데도 AI가 읽지 못해요
정부, 공공 사이트는 robots.txt로 보면 84.6%가 열려 있었어요. 그런데 홈페이지를 열어 보니 43.1%가 AI에게 사실상 빈 페이지였어요.
이런 홈페이지에는 내용 대신 “/main/index.do로 이동하라”는 자바스크립트 한 줄만 들어 있어요. 사람이 쓰는 브라우저는 이 명령을 실행해서 진짜 첫 화면으로 넘어가요. 하지만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지 않는 크롤러는 빈 화면에서 멈춰요. 다음 페이지로 갈 링크도 없어서 사이트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해요.
AI가 홈페이지를 읽을 수 없는 사이트 비율
<html><head> <script> location.href = "/main/index.do"; </script> </head><body></body></html>
전체로는 18.3%가 이런 상태였어요. 금융이 50%, 교육이 23.9%로 높았고, 언론은 2.5%로 가장 낮았어요. 공공, 금융, 교육 정보는 AI가 인용하고 싶어 할 만한 믿을 만한 정보인데, 정작 AI가 읽지 못하고 있어요. 원인은 차단 설정이 아니라 오래된 홈페이지 구조예요.
llms.txt는 아직 6%, 대기업이 먼저 만들었어요
llms.txt는 AI에게 “우리 사이트는 이런 곳이고, 중요한 페이지는 여기 있다”고 알려 주는 파일이에요. 906곳 중 51곳(5.6%)이 갖고 있었어요.
대기업이 18.8%, 언론이 15%로 높았어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무신사, KB국민은행, 케이뱅크, 티빙, YES24가 이미 만들어 뒀어요. 정부, 공공과 교육 사이트는 한 곳도 없었어요.
사이트 제작 도구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경우도 보였어요. Cafe24로 만든 쇼핑몰 두 곳은 Cafe24가 제공하는 똑같은 llms.txt를 쓰고 있었고, 워드프레스 SEO 플러그인이 만든 파일도 있었어요. 앞으로는 사이트 주인이 직접 만들기보다 이런 도구가 대신 만들어 주면서 늘어날 가능성이 커요.
내 사이트는 이렇게 점검하세요
- 학습용과 검색용을 따로 정하세요. AI 학습은 원하지 않지만 AI 답변에는 나오고 싶다면 GPTBot, Google-Extended, ClaudeBot은 막고, OAI-SearchBot, ChatGPT-User, PerplexityBot, Claude-SearchBot은 열어 두세요. 언론사들이 고른 방식이에요.
- “모든 봇 차단 + 검색엔진만 허용”을 쓰고 있다면 바꾸세요. AI 검색 봇도 같이 막혀요. 원하는 AI 검색 봇 이름을 허용 목록에 더하면 돼요.
- 홈페이지가 자바스크립트로만 넘어가지 않게 하세요. 첫 화면 이동은 서버에서 처리하고(301, 302 리다이렉트), 홈페이지에 주요 메뉴 링크를 남겨 두세요.
- 보안 장비 설정을 확인하세요. 방화벽이나 봇 차단 서비스가 AI 검색 봇을 막고 있지 않은지 로그를 보세요.
- llms.txt와 robots.txt를 같이 보세요. llms.txt를 만들어 두고 robots.txt로 막고 있으면 의미가 없어요.
확인한 사이트 찾아보기
이번에 확인한 906곳의 결과를 찾아볼 수 있어요. 주소 일부만 입력해도 돼요.
사이트별 AI 봇 설정
자주 묻는 질문
GPTBot을 막으면 ChatGPT 검색 답변에도 안 나오나요?
아니에요. GPTBot은 AI 모델 학습용으로 글을 모으는 봇이고, ChatGPT 검색 답변에 쓸 페이지는 OAI-SearchBot이 따로 모아요. GPTBot만 막으면 학습에는 안 쓰이지만 검색 답변에는 계속 나올 수 있어요. 이번 조사에서 언론사 47.5%가 이렇게 설정해 뒀어요.
우리 사이트가 AI 봇을 막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사이트 주소 뒤에 /robots.txt를 붙여서 열어 보세요. GPTBot, OAI-SearchBot, ClaudeBot, PerplexityBot 같은 이름 아래에 Disallow: / 가 있으면 막혀 있는 거예요. 이름이 없어도 User-agent: * 아래에 Disallow: / 가 있으면 대부분의 AI 봇이 막혀요. 이 페이지 아래쪽 검색창에서 이번에 확인한 사이트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llms.txt는 꼭 만들어야 하나요?
아직 공식 표준은 아니에요. 이번 조사에서도 5.6%만 갖고 있었어요. 없다고 불리하다는 근거는 없지만, 만드는 데 시간이 거의 들지 않고 대기업은 18.8%가 이미 만들어 뒀어요.
robots.txt를 열어 두면 AI가 사이트를 다 읽어 가나요?
아닐 수 있어요. 홈페이지가 자바스크립트로만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게 만들어져 있으면,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지 않는 AI 크롤러는 빈 페이지만 보고 돌아가요. 이번 조사에서 이런 사이트가 18.3%였고, 정부, 공공 사이트는 43.1%였어요.
어떻게 조사했나
어떤 사이트를 봤나
웹사이트 순위 연구에 많이 쓰이는 Tranco 목록(ID Y83YG)에서 .kr 주소 상위 1,000곳을 뽑고, .com 등을 쓰는 주요 국내 사이트(포털, 쇼핑, 언론, 금융, 대기업)를 직접 골라 더했어요. 모두 1,133곳이에요. 이 중 홈페이지가 정상으로 열린 906곳을 분석했어요. 접속이 안 된 163곳과 저희 확인 요청을 막은 42곳은 뺐어요.
무엇을 어떻게 확인했나
2026-10-02 하루 동안 사이트마다 /robots.txt, /llms.txt, 홈페이지 세 주소만 열어 봤어요. 저희 봇이라는 걸 밝히고 요청했고, 다른 회사 봇인 척하지 않았어요.
robots.txt는 표준 문서(RFC 9309)의 규칙대로 읽었어요. 홈 화면이 아니라 일반 글 페이지가 막혔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어요. 홈만 열어 두고 나머지를 막는 사이트가 있기 때문이에요.
사이트를 나눈 기준
| 구분 | 뜻 |
|---|---|
| 전부 허용 | AI 봇 16종을 하나도 막지 않음 |
| 학습용만 막음 | 학습용 봇은 하나 이상 막았지만, 검색용 봇은 하나 이상 열어 둠 |
| AI 전부 막음 | AI 봇은 모두 막고, 구글 검색 봇은 허용 |
| 검색엔진까지 막음 | 구글 검색 봇까지 막음 |
업종은 주소로 나눴어요. .go.kr은 정부, 공공, .ac.kr은 교육, .or.kr은 비영리, 연구, .co.kr은 기업이에요. 직접 고른 사이트는 사람이 업종을 붙였어요. 측정 코드와 사이트별 결과는 모두 공개했어요.
이 조사로 알 수 없는 것
-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 위주라 작은 회사, 가게 사이트는 거의 들어 있지 않아요.
- 쇼핑, 금융, 대기업은 20~40곳씩이라 몇 곳에 따라 비율이 크게 바뀌어요.
- 하루 동안 확인한 결과예요. robots.txt는 자주 바뀌어요.
- robots.txt는 사이트의 의사 표시예요. AI 회사가 실제로 지키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어요. AI 봇을 막은 네이버 블로그와 열어 둔 티스토리가 실제 답변에 얼마나 인용되는지는 AI 답변 인용 출처 분석에서 따로 쟀어요.
- 방화벽 차단은 저희 확인 봇 기준이에요. 실제 AI 봇도 똑같이 막히는지는 알 수 없어요.
인용하기
BaRam 리서치 (2026). 한국 웹사이트 AI 크롤러 차단 현황: 906곳 robots.txt 조사 (BRR-2026-01). https://www.baram.live/research/korea-ai-crawler-policy-2026